롯데쇼핑, 매출 줄었지만 영업益 16%↑… “해외 관광객 필수코스된 롯데百”

  • 동아경제

롯데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54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대형점의 집객 호조와 외국인 관광객 매출 확대가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3조7384억 원, 영업이익은 547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5.6% 늘었다.

특히 4분기 실적 반등이 두드러졌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조5218억 원, 영업이익은 54.7% 증가한 2277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의 분기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선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은 백화점이었다. 백화점 부문은 연간 매출액이 3조3394억 원으로 0.6%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7% 오른 5042억 원으로 집계돼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4분기 매출은 95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7% 늘었다. 국내 사업은 주요 대형 거점 점포의 집객 호조와 고마진 패션 상품군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22% 늘어 2204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외국인 매출은 거래액 기준 역대 최대치인 7000억 원 대를 기록했다. 해외 사업 또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잠실과 명동의 롯데타운을 필두로 외국인 관광객 및 VIP 고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며 국내 1위 리테일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주요 거점 점포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한 VIP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다른 사업부문은 다소 부진했다. 마트 부문은 7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커머스 부문 역시 294억 원의 손실을 냈으나 고마진 상품 비중 확대와 광고 수익 증가, 판관비 효율화 노력 등으로 적자 폭은 줄였다. 슈퍼 부문 영업이익은 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7% 급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확대한다. 지난해 상장 이후 최초로 중간배당(1200원)을 실시한 데 이어 결산배당을 2800원으로 확정하며 연간 합산 주당 배당금을 4000원으로 증액했다. 배당성향 40% 이상에 해당돼 과세 기준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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