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SK온, 스탠다드에너지와 ‘화재에 강한 배터리’ 공동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6일 14시 57분


이석희 SK온 사장(가운데)이 5일 대전 대덕구 스탠다드에너지 생산동에서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오른쪽)로부터 바나듐이온배터리(VIB)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SK온 제공). 2026.01.05.
이석희 SK온 사장(가운데)이 5일 대전 대덕구 스탠다드에너지 생산동에서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오른쪽)로부터 바나듐이온배터리(VIB)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SK온 제공). 2026.01.05.
SK그룹 에너지·화학 중간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계열사 SK온은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인 스탠다드에너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화재 안전성이 높은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단주기 ESS용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개발에 주로 협력하기로 했다. ESS는 4시간 미만으로 에너지를 저장, 방전하는 단주기와 그 이상인 장주기로 구분된다. 단주기 ESS는 데이터센터 등에서 활용되며 짧은 시간 내 반복적인 고출력 운전이 요구돼 안전과 출력 성능이 중요하다. VIB는 물이 주성분인 전해액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화재와 폭발 위험이 없고, 출력이 높아 단주기 ESS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ESS 분야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VIB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ESS에 특화한 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곳이다. VIB 실증 및 상용화에 성공해 다수의 고객사에 VIB ESS를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5년 세계 최고의 그린테크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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