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일 10시 36분


이창용 “올해 1.8% 성장…IT 빼면 1.4%”

코스피가 새해 첫 거래일에 4230선을 돌파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4214.17) 대비 변동 없는 4214.17,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25.47) 대비 변동 없는 925.47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47원)보다 7원 내린 1440원에 출발했다. 2026.1.2/뉴스1
코스피가 새해 첫 거래일에 4230선을 돌파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4214.17) 대비 변동 없는 4214.17,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25.47) 대비 변동 없는 925.47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47원)보다 7원 내린 1440원에 출발했다. 2026.1.2/뉴스1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직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기존 장중 사상 최고치는 2025년 11월 4일 기록한 4226.75였다.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5.40포인트(0.37%) 오른 4229.5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0.36포인트(0.25%) 오른 4224.53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조절하는 형국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30포인트(0.57%) 오른 930.77을 보인다. 이날 주식시장은 ‘202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관계로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 한국은행총재 외부포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News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 한국은행총재 외부포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News1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성장률이 1.8%로 잠재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반도체 경기에 힘입어 성장을 주도할 IT(정보기술) 부문을 제외하면 성장률은 1.4%에 그치고 부문 간 회복 격차가 커 체감 경기와 괴리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환율 변동성과 관련해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말 1400원대 후반까지 올라 시장의 경계감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면서도 “우리나라는 순대외채권국으로 대외건전성이 양호한 만큼, 최근의 환율 수준만으로 과거 위기 상황과 유사하다고 보는 시각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최근 1400원대 후반의 환율은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괴리가 큰 수준”이라면서 환율 상승 배경으로 한국·미국 간 성장률·금리 격차, 코리아 디스카운트 등을 들었다.

올해 통화정책 방향 관련해서는 “성장 경로에 상·하방 위험이 모두 존재하고, 물가 흐름도 환율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수도권 주택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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