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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 0.6% 전망…5년 내 최저
뉴시스(신문)
입력
2025-12-22 10:38
2025년 12월 22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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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내년 유통 산업 전망조사 결과 발표
고물가 기조·시장경쟁 심화로 소비심리 위축
온라인쇼핑에 비해 오프라인 역성장 전망도
“규제 개선과 산업 인프라 확보 병행돼야”
ⓒ뉴시스
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이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사실상 정체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와 가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업 전반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전국 소매유통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유통산업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은 0.6%로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소비심리 위축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고물가 기조와 시장경쟁 심화, 가계부채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소비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태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온라인쇼핑은 올해 대비 3.2% 성장하며 전체 소매 시장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는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한 합리적 소비트렌드 확산, 배송 서비스 강화 등으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전통적인 오프라인채널인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은 온라인과의 경쟁 심화,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량 구매 트렌드, 할인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유통업계는 올해 주요 이슈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내수 부진 지속, 온라인 성장세 둔화 등을 꼽았다. 소비쿠폰은 일부 근린 상권에서 매출 회복 효과를 냈지만, 전반적인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다.
대한상의는 소비 진작 정책과 함께 글로벌 기준에 맞는 규제 개선, 산업 인프라 확충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유통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소비 진작책,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제 개선,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육성, 인공지능(AI) 등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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