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유프로(LUPRO), 태국서 75억 달러 규모 그린암모니아 생산 계약 체결

  • 동아경제

사진 제공=엘유프로
사진 제공=엘유프로
글로벌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자원생산 기업인 엘유프로(LUPRO)는 태국에서 총 1000만톤 규모의 그린암모니아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그린에너지 자원생산에 나섰다.

엘유프로는 태국 방콕 인근 차층사오 지역에 조성될 540만㎡ 규모의 그린에너지 플랜트에서 태국 에너지기업 마코퍼레이션(Ma Corporation)과 합작하여 그린암모니아 자원을 생산한다. 이번 계약 규모는 75억 달러, 약 10조 원에 달한다.

태국은 풍부한 수자원과 질 높은 풍력, 태양광 등 최적의 재생에너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해상물류의 중심지로서 생산, 수송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국 정부 또한 탄소중립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태국 56대 부총리 콘 다바란시는 KBS와의 인터뷰에서“태국은 인류의 건강에 이로운 ‘탄소 제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서 국가 차원의 그린전환 의지를 강조했다.

엘유프로가 태국에서 생산하는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는 새만금항 신항을 통해 국내로 공급되어 혼소발전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에 활용될 예정이며, 마코퍼레이션을 통해 동남아 및 유럽시장으로도 수출된다.

아치라손 잇타월 마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합작은 태국과 동남아의 탄소중립 실현에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엘유프로와 함께 그린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엘유프로는 태국뿐 아니라 중동 UAE에서도 태양광, 풍력 기반의 그린에너지 자원생산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삼정KPMG로부터 약 45억 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김세호 엘유프로 회장은 “태국 천만톤 자원생산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탄소중립 트렌드를 이끌어 2050 넷제로 목표 실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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