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회원들이 효성그룹 베트남 법인을 방문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회장 김영순)는 서울시의 지원으로 추진한 ‘2025 해외시장개척 사업’을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서울센터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서울지역 여성 CEO 105명이 참여해 현지 탐방·바이어 상담·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한다.
첫 일정은 효성그룹과 수산비나 베트남 현지 공장 탐방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효성그룹 베트남 법인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이상운 부회장의 강연을 통해 글로벌 경영 사례를 청취했다. 이후 효성그룹 임원들과의 오찬에서 베트남 시장과 산업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탐방 이후에는 수산비나의 생산 및 유통 구조를 확인하며 현지 시장 여건을 직접 점검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어진 바이어 매칭 상담회에서는 서울지회 소속 30개 여성기업이 현지 바이어들과 1:1 상담을 진행해 총 75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한다. 참여 기업은 식품·뷰티·생활용품뿐 아니라 건설자재·시설관리 등 서비스 분야까지 다양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2025 해외시장개척 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에는 주호치민 대한민국총영사관, KOTRA 호치민무역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치민사무소,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 호치민 여성기업인협회 등 주요 기관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조영제 상무영사는 “베트남 시장의 장점과 한계를 면밀히 살펴 현명하게 접근하길 바란다”며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순 서울지회 회장은 “이번 해외시장개척 사업은 회원사들이 직접 현장을 보고 배우며 판로를 개척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여성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과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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