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가장 관심 가진 정부 정책은?…1위 ‘K-패스’

  • 뉴시스(신문)

국민내울배움카드, 청년도약계좌 등
“실질적인 변화 가져오는 정책 선호”

ⓒ뉴시스
‘캐시백’ ‘커리어 개발’ ‘목돈 마련’

최근 1년간 20~30대 청년들이 주목한 정책을 분석한 결과, 3가지 키워드로 요약됐다. ‘짠테크(절약+재테크)’로 현재를 버티고, ‘갓생(god+인생)’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MZ세대의 모습이 고스란히 반영된 셈이다.

31일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정책 플랫폼인 ‘웰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20~30대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북마크한 정부 정책은 ‘K-패스’였다. ▲국민내일배움카드 ▲청년도약계좌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2025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가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의 K-패스는 월 최대 60회까지 대중교통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만 19~34세 청년의 경우 적립 비율이 일반인보다 10%포인트 높은 30%가 적용돼, 고금리·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에서 실시 중인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은 주택용 전기 사용자가 일정 수준 이상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전기 요금 일부를 돌려주는 제도다. 환경 보호와 절약에 관심이 많은 30대 여성 이용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불안정한 고용 환경 속 일자리를 얻고자 고군분투하는 청년세대들 특성상, 취업 관련 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이용하면 고용노동부가 인정한 훈련 과정의 교육비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 연간 3회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를 50% 지원하는 정책도 주목받았다.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수요는 목돈을 만들어 경제적 자립을 원하는 MZ세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제도는 일정 소득 요건을 갖춘 만 19~34세 청년에 최대 6% 이자율을 제공하는 적금 상품이다. 특히 무주택 남성들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김유리안나 웰로 대표는 “MZ세대는 실질적으로 삶에 변화를 가져오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정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부 부처들과 협력해 국민들이 맞춤형 정책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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