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바이오, 상하이 공장 ‘할랄 인도네시아’ 인증 획득

  • 동아일보

코스맥스바이오 공장. 코스맥스바이오제공
코스맥스바이오 공장. 코스맥스바이오제공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바이오가 할랄 인증을 받고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무슬림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중국 상하이 공장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할랄제품보증청(BPJPH)으로부터 ‘할랄 인도네시아’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상하이 공장은 이번 인증을 위해 제조 과정의 청결도와 제품 원료의 할랄 적합성 등 전반적인 생산 공정을 평가 받았다. 인도네시아 무슬림 시장에 적합한 액상, 젤리, 정제, 분말 등 4개 제형의 12개 품목을 등록했다. 전체 인구의 70%가 무슬림인 말레이시아 시장 수출을 대비해 자킴(JAKIM) 할랄 인증도 받았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이번 인증을 통해 동남아와 중동 등 무슬림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무슬림 인구가 2억 명을 넘는 등 글로벌 할랄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 제천공장은 이미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 할랄 인증을 받은 상태다.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인증으로 상하이 공장을 통해 K-건기식이 중국 내수는 물론 동남아·중동 무슬림 시장 수출까지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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