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04 뉴시스
오픈AI의 월 매출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일(현지 시간) 경제전문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7월 매출이 처음 10억 달러를 넘었다”고 말했다.
2022년 말 챗GPT를 출시한 오픈AI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7억 달러였는데 올해 들어서는 한 달 매출이 지난해 매출의 4분의 1을 넘어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오픈AI의 매출이 지난해의 세 배 수준인 1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오픈AI는 연간 반복 매출이 올해 6월 10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픈AI의 매출은 챗GPT 플러스, 프로, 엔터프라이즈, 에듀 등 유료 구독 서비스에서 나온다.
한편 프라이어 CFO는 이날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컴퓨팅 수요로 인해 지속적인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며 “이것이 우리가 스타게이트를 출시한 이유이자 더 큰 규모의 개발을 진행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컴퓨팅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위험을 다각화하고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더 많은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오라클, 코어위브와 함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도 여전히 핵심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프라이어 CFO는 “MS는 앞으로도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며 두 회사의 지적재산권(IP) 때문에 매우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며 “MS의 AI 제품은 오픈AI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됐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GPT-5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주간 활성 사용자가 7억 명에 달하다 보니 사람들의 의견이 다양하다”며 “(GPT-5의) 출시 초기부터 플러스와 프로 구독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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