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해외 첫 생산기지 중국 자싱시에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3일 16시 20분


3일 중국 절강성(浙江省) 자싱시(嘉興市) 마자방로에서 열린 ‘삼양식품(절강) 자싱공장’ 착공식에서 김동찬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삼양식품 제공)
3일 중국 절강성(浙江省) 자싱시(嘉興市) 마자방로에서 열린 ‘삼양식품(절강) 자싱공장’ 착공식에서 김동찬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삼양식품 제공)
불닭 브랜드로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삼양식품이 중국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삼양식품은 중국 절강성 자싱시 마자방로에서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자싱공장은 대지면적 5만5043㎡, 연면적 5만8378㎡에 지상 3층 규모로 총 6개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설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2014억 원이다.

삼양식품 측은 “중국이 전체 수출 물량의 25%가량을 차지한다는 점과 중국 내 불닭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는 점, 삼양식품 중국 판매법인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자싱시에 첫 해외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7년 1월 자싱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최대 8억4000만 개의 불닭볶음면을 생산할 수 있다. 자싱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모두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된다. 국내 공장 4곳(원주, 익산, 밀양)까지 포함하면 연간 불닭볶음면 생산량은 35억2000만 개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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