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 가정에 2000만 원… 출산-양육 지원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25일 03시 00분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구본욱 사장(가운데)이 세쌍둥이를 출산한 이지은 대리(오른쪽)에게 출산축하금을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 구본욱 사장(가운데)이 세쌍둥이를 출산한 이지은 대리(오른쪽)에게 출산축하금을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은 구본욱 사장이 지난 5일 세쌍둥이 출산 직원을 축하하기 위해 대전에 위치한 이지은 대리의 자택에 직접 방문해 출산 축하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세쌍둥이를 출산한 이지은 대리는 “임신 초기 시절 결혼 3년 만에 생긴 아이가 세쌍둥이라는 얘기를 듣고 기쁨과 걱정이 동시에 찾아왔다. 하지만 이번 회사의 경제적, 제도적 지원으로 안심이 됐다”며 구 사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KB손보의 전체 임직원은 약 3000명으로 이 중 여성 비율은 53%다. KB손보는 여성이 출산과 양육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출산 축하금 지급 △난임 의료비 지원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초등학교 입학 자녀 근로시간 단축 등을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 각자의 상황에 적합한 탄력적인 근무 환경 및 복지를 제공함으로써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개정된 육아지원 3법 개정 이후 육아친화적 근무 문화 확산을 위해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 사용, 한부모 자녀, 장애아동 중 한 가지 이상 해당 시 1년에서 1년 6개월로 육아휴직 기간을 확대했다. 또 대상 자녀 기간도 초등 2년 이하에서 초등 6년 이하로 확대했다.

임신 근로자 처우와 관련해선 근로 단축 기간을 ‘12주 이내 36주 이후’에서 ‘12주 이내 32주 이후’로 확대했다. 난임 치료 직원에 대한 휴가 일수도 ‘연 3일 중 유급 1일’을 ‘연 6일 중 유급 2일’로 늘려 2월부터 시행 중이다. 자녀 출산 후에도 희귀병, 난치병, 발달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 가정에는 최대 1억 원까지 자녀 치료를 위한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KB손보는 여성 인재 중장기 육성 로드맵과 육성 체계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된 드림캠퍼스(여성 사내 대학)는 수료생 143명을 배출했다. KB손보는 현재 드림캠퍼스 6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PC on/off 제도를 운영하며 전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고 있다.

구 사장은 “직원들의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여성이 존중받고 공정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받는 KB손보만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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