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내외 全계열사 임원 2000명 소집, ‘삼성다움 복원’ 세미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9일 20시 19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삼성그룹이 삼성전자를 포함한 모든 계열사의 임원진을 불러 모아 특별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세계 무대 경쟁이 치열해지고 국내 경영 상황이 불확실성도 커지자 임원들의 역할 강조에 나선 것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달 말부터 4월 말까지 약 두 달 동안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임원진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이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세미나가 열리는 날짜 중 대상 임원이 하루를 골라 참석하는 방식이다. 상무부터 부사장까지 임원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며 외국인 임원도 교육 대상에 포함됐다. 삼성의 60개 계열사 임원은 2000명이 넘는다.

세미나 주제는 위기 돌파를 위한 임원의 역할과 책임의식, 리더로서의 조직관리 역량 강화다. 삼성이 이 같은 주제로 대대적인 세미나를 여는 것은 국내외 정치 경제 질서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역량이 정체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임원들의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외부 요인도 작용했다. ‘삼성다움’을 되살려 함께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다.

이 회장은 2022년 사내망에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는 글을 올려 취임사를 대신하며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기업, 세상에 없는 기술로 인류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기업이 미래의 삼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그룹#삼성다움#삼성 임원진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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