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유기견 매칭 서비스 ‘독플갱어’ 출시 보름만에 2만명 이용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8일 14시 26분


제일기획 제공

제일기획은 이달 초 선보인 자신과 닮은 유기견을 찾아주는 유기견 매칭 서비스 ‘독(dog)플갱어’를 2만 명이 이용했다고 18일 밝혔다. ‘독플갱어’는 개를 뜻하는 ‘독(Dog)’과 똑같이 닮은 사람을 지칭하는 ‘도플갱어’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기술로 사진 속 인물의 특징을 분석해 외모와 성격이 비슷한 유기견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독플갱어 웹사이트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 AI 분석을 거쳐 동물보호단체 코리안 독스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등 130여 마리의 유기견 중 한 마리가 추천된다. AI 기술을 활용해 외모 뿐 아니라 표정과 포즈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 성격 면에서도 유사한 유기견이 나타날 수 있도록 했다.

매칭 참여자가 매칭 결과 화면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 공유 1건 당 100원을 적립해 유기견 지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매칭 결과 화면에서 ‘입양문의’ 버튼을 누르면 코리안 독스에서 유기견 입양 상담이나 후원 상담으로 이어진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발표한 최근 3년(2021~2023)간 유실 및 유기 동물 구조 현황에 따르면, 개는 매년 8만 여 마리가 구조되고 있으며 이 중 원래 가족에게 돌아가는 경우는 10%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올해의 유행견은 내년의 유기견’이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심각한 반려견 유기 실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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