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관리비 껑충, 평균 70만원 육박…이대앞 84만원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1일 14시 30분


11일 서울의 한 대학가 인근 게시판에 원룸 세입자를 구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3월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의 1월 원룸 시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화여대 인근이 월세(74만 1000원)와 관리비(10만 5000원)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대비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균관대(33%), 중앙대학교(9.8%), 연세대학교(7.2%), 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6.9%), 고려대학교 인근(6%) 순으로 나타났다. 2025.2.11/뉴스1

올해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을 거주하려면 주거비로 월평균 68만7000원으로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세와 관리비를 더한 금액으로, 1년 전 평균 주거비(64만6000원)보다 4만1000원 늘었다.

1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달 기준 서울 주요 대학 10곳 인근 원룸 월세와 관리비를 조사한 결과 평균 월세는 60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 조사한 평균 월세(57만4000)보다 9000원(6.1%) 올랐다. 조사 대상은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으로, 월세는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으로 환산한 금액을 기준으로 삼았다.

관리비는 더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달 원룸 평균 관리비는 7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2000원)보다 6000원(8.3%) 올랐다.

월세와 관리비를 더한 주거비 상승 폭이 가장 높은 곳은 성균관대 인근 원룸이었다. 평균 주거비는 지난해 52만9000원에서 올해 68만4000원으로 29.3%나 뛰었다. 관리비는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월세가 47만 원에서 62만5000원으로 급등했다.

주거비 부담이 가장 높은 곳은 이화여대 인근으로 월평균 84만6000원으로 내야 한다. 평균 월세(74만1000원)와 관리비(10만5000원) 모두 조사 대상인 10개 대학가 중 가장 비쌌다. 반면 서울대 인근 원룸 평균 주거비는 56만5000원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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