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단지 중심 거래 증가 영향”
분양가 3.3㎡당 4401만원 역대 최고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4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요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나며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도 3.3㎡당 4400만 원을 넘어 역대 최고로 올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19% 상승했다. 2019년 12월(1.24%)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서울 빌라와 단독주택 가격도 상승했다. 서울 연립주택 가격지수는 0.17% 올라 2021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단독주택 지수도 0.26% 올라 2023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아파트와 빌라, 단독주택을 포함한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6% 상승해 2019년 12월(0.86%) 이래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집값 상승 및 공사비 증가 영향으로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도 3.3㎡당 4400만 원을 넘어섰다.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7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는 1331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3.3㎡로 환산하면 4401만7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다. 6월 분양가가 처음으로 4000만 원을 돌파(4190만4000원)한 후 한 달 새 200만 원가량이 더 올랐다.
서울 분양가 상승세에 수도권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839만1000원)도 전월 대비(818만7000원) 2.49% 상승했다. HUG 관계자는 “강남권 등 분양가가 높은 단지가 추가되면서 평균 분양 가격이 상승했다”며 “공사비 상승세가 계속되는 만큼 향후 서울을 중심으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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