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기술력 키운다

  • 동아일보

[상생 경영]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022 LG화학 인베스터데이에서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022 LG화학 인베스터데이에서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은 재활용, 생분해·바이오, 재생에너지 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업계 저탄소 비즈니스 리더십을 강화하고 관련 매출도 2022년 1조9000억 원에서 2030년 8조 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2028년 100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공략을 위해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기술 역량 확보에 나섰다. 기계적 재활용(사용 후 플라스틱을 분쇄)은 색이 바래지는 단점을 극복한 세계 최초의 PCR 화이트 ABS 상업화에 성공했다.

화학적 재활용(사용 후 플라스틱을 고온·고압으로 분해) 기술력 확보를 위해서는 올해까지 충남 당진시에 연 2만 t 규모의 국내 최초 초임계 기술을 적용한 열분해유 공장도 지을 예정이다.

연평균 2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생분해·Bio 소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올해 2분기(4∼6월)에는 자연에서 산소, 열 반응으로 빠르게 분해되는 생분해 소재 PBAT를 양산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런 친환경 사업 역량 강화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LG화학은 국내 업계 최초로 재무적 관점의 손익 검토와 투자 우선순위 등 의사결정 지원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탄소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탄소 저감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기타 간접 배출(Scope 3) 영역까지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2019년 국내 업계 최초 탄소 중립 성장 선언을 시작으로 2050 재생에너지 100% 전환 및 넷제로 목표 상향 등 저탄소 경영 체제 구축에 앞장서 왔다.

신학철 LG화학 최고경영자(부회장)는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완성하고 전지 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이라는 3대 핵심 사업을 보유한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대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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