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스플로러, 1300℃에도 타지 않는 단열·불연 소재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22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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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 현장에서 1000℃ 이상 온도로 단열·불연 테스트 중인 단열 소재. 멕스플로러 제공
첨단 소재 전문 기업 멕스플로러가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1300℃에서 30분 이상 녹지 않는 단열·불연 소재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멕스플로러가 선보인 화재방지용 소재는 ‘1300℃ 이상 고온 화염용 불연 그래핀 유리섬유’와 ‘단열·불연 성능을 동시 구현한 그래핀 에어로겔’ 두 가지 종류다.

그래핀 코팅 유리섬유 제품(FRG-F)은 1300℃ 이상의 고온 화염에서 20분 이상 녹지 않으면서도, 두께는 약 0.2mm에 불과해 성능 대비 최소 두께와 무게를 구현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불연재료 시험 항목인 KS F ISO 1182, 가스 유해성 시험 항모인 KS F 2271의 시험 기준을 모두 통과했으며, 미국의 UL94-V0, EU의 ROHS 등 6대 환경 유해 물질 기준도 모두 충족했다.

건축물 내장재와 배터리 부품 등으로 활용이 기대되는 그래핀 코팅 에어로겔 제품 역시 1300℃ 이상의 고온 화염에 대한 불연재료 시험 항목을 통과했을 뿐만 아니라, 단열 성능까지 구현했다. 두께별로 1mm, 2mm, 3mm, 5mm, 10mm 총 5종이다.

강성웅 멕스플로러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단열·불연 소재는 성능, 중량뿐 아니라 가격까지 기존 화재방지용 제품들을 월등히 능가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무엇보다도 관계자들이 제품의 다양한 응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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