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일 쉰다”…총선 연휴, 항공사별 인기 노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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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9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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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0일~14일 항공권 예약률 예년 상회
짧은 연휴에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 인기
예약률 90% 상회에 일부 노선은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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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총선에 개인 연차를 더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주요 항공사의 항공권 예약률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짧은 여행을 하기에 알맞은 일본과 동남아의 중·단거리 노선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총선과 주말을 포함한 10~14일 주요 항공사들의 항공권 예약률이 예년 같은 기간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대한항공은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선은 제주, 국제선은 인천~일본(도쿄·오사카) 노선의 예약률이 높았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도 동남아와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 예약률이 90%를 넘었다. 일본 노선의 경우 엔저 등의 영향까지 겹치며 만석에 가까운 판매율을 보였다. 일본 노선은 인천~오키나와·하네다·오사카·후쿠오카 등이 인기가 높았다.

제주항공은 ▲인천~클락 ▲인천~코타 ▲인천~오키나와 ▲인천~마쓰야마 ▲인천~마닐라 ▲인천~괌 노선의 예약률이 90% 후반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방발(發)인 ▲부산~도쿄 ▲부산~장자제 ▲부산~스자좡이 만석으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제주~오사카 노선이 100% 판매됐다. 이밖에도 ▲인천~코타키나발루 98% ▲인천~오키나와·다낭·타이중 96% ▲인천~보라카이(칼리보)·괌·사이판 94% ▲김포~타이베이(송산) 92% 등이 높은 예약율을 보였다.

진에어도 이번 연휴 기간에 ▲인천~후쿠오카 ▲인천~다낭 ▲인천~나트랑 ▲인천~푸꾸옥 ▲부산(김해)~나트랑) 등 중·단거리 노선이 인기 노선으로 꼽힌다.

한편 지난 2월 해외로 떠난 한국인 해외관광객은 251만2109명으로 전년 동월(172만4880명)보다 45.6% 늘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월의 96% 수준까지 회복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지난해부터 연차나 공휴일, 주말을 이용해 가까운 곳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일본 소도시나 오키나와 등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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