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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직수입 과일 풀자 대형마트 일제 가격 내려…“가격 안정 동참”
뉴스1
업데이트
2024-03-24 10:30
2024년 3월 24일 10시 30분
입력
2024-03-24 07:30
2024년 3월 24일 0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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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바나나를 고르는 시민들의 모습. 2024.3.20/뉴스1
정부가 과일 가격 안정화 ‘구원 투수’로 수입 과일을 내세우자 대형마트가 추가 할인 등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화답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직수입한 바나나·오렌지 등 수입 과일 2000톤을 20% 할인해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하자 대형마트 3사는 일제히 해당 품목에 대한 추가 할인에 돌입했다.
가격이 치솟은 사과·배 등의 수요를 대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직수입한 과일을 할인해 공급하자 유통업계가 자체적인 추가 할인에 돌입, 소비자들은 30~50%가량 저렴하게 수입 과일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마트(139480)는 바나나와 오렌지를 기존 가격에서 20% 추가 인하한 데 이어 파인애플·망고·망고스틴 등 수입 과일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정부에서 공급한 바나나, 오렌지에 대해 멤버십 할인 등을 적용하면서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고, 롯데마트도 바나나, 오렌지 등의 판매 가격을 평균 약 15% 인하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과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수입 과일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바나나 등 대체 과일 공급을 추진 중이다.
가격이 급등한 사과 등은 검역이 까다로워 수입이 어렵기 때문에 수요를 바나나, 오렌지, 망고 등의 수입 과일로 분산하려는 목적이다.
그러면서 올해 대형마트의 수입 과일 매출은 크게 신장했다.
이마트는 전년 대비 올해 수입 과일 매출이 27%가량 뛰었다. 오렌지는 142% 신장했고, 망고는 55%, 바나나는 17.7%, 파인애플은 25.9% 증가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입 과일 매출이 약 18% 늘었다. 품목별로는 망고 74%, 오렌지 73%, 바나나 28%, 레몬 46%, 블루베리 16% 등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3월 수입 과일 매출은 54%나 성장했으며, 체리(512%), 망고(168%)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냉동 과일 카테고리에서도 파인애플 60%, 블루베리 50% 등 수입 과일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롯데마트도 올해 수입 과일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1월 매출이 20% 오른 데 이어 2월엔 40%나 뛰었다. 3월21일까지 매출은 30% 증가했다.
정부는 직수입 품목을 파인애플, 망고 등으로 확대해 3~4월 중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업계 역시 정부 기조에 발맞춰 직수입·할당관세 적용 품목에 대한 추가 할인과 함께 산지 소싱 강화에 따른 수입 물량 확대에 매진할 방침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마트 역시 전반적인 과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시장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며 “정부 지원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과일값 잡기에 총력을 다해 가격 안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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