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체크-생활습관 제안까지… ‘올인원’ 서비스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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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밀리데이터

보건복지부가 본격적인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돌입하면서 관련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도 크게 각광받고 있다. ㈜파밀리데이터(대표 임일균·사진)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ICT 강소기업으로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 회사의 ‘파밀리케어 서비스’는 AI 기반의 24×365 라이프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이다. 병원의 건강검진, 진료, 처방 데이터와 웨어러블 기기의 생체 데이터와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현재 상태를 AI가 가이드하고 미래 질환을 예측해 질병 예방까지 가능하다.

파밀리케어 서비스는 생활 속 기기를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24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고 질환 체크부터 개선 활동 제안까지 올인원으로 자가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주체적으로 나의 건강관리를 모니터링하고 예방할 수 있어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혈당, 혈압, 심전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신체 상태를 체크하고 수면, 활동량, 행동 패턴 같은 생활 습관 데이터를 분석해 통계화한다. 이후 식생활 습관에 따른 질환을 분석하고 질환 개선을 위한 정량적 코칭까지 생활 속 케어 사이클을 만들어 총체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파밀리데이터는 국내 기업 중 최다인 150여 종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한데 묶었다는 강점이 있다. 국내 다른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의 측정 항목이 1∼7종에 불과한 데 비하면 엄청난 호환성을 자랑한다. 또 의료 및 데이터센터 기관과 연계가 부족하거나 정밀도가 떨어지고 매번 수동 입력해야 했던 기존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해 개인의 헬스 데이터를 통합, 단일화, 자동화했다.

임일균 대표는 “플랫폼에 사용된 기술들은 모두 국산”이라며 “현재 가족 건강관리 서비스, 중소기업 근무 및 건강관리 서비스, 시니어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 등을 개발 완료해 운영 중이고 향후 글로벌 원격진료 서비스, 보험사 고객 건강관리 서비스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 헬스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의 확장과 융복합이 무궁무진하다는 설명이다.

파밀리데이터는 지난해 10월 관련 특허 1건을 추가 등록했다. 또 올해 1월 공동근로복지기금 기반의 행복나눔복지재단을 설립해 현재 10여 곳의 중소기업이 함께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100여 곳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파밀리케어 서비스가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파밀리데이터와 스테이온 요양병원의 업무 협약(MOU) 체결 현장
한편 파밀리데이터는 지난 15일 스테이온 요양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월 개원 예정인 스테이온 요양병원은 99개 병상 규모로 양한방 통합 암치료와 마인드풀니스 기반의 생활·어울림 치료를 스마트 케어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는 암치료센터 및 웰니스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유지영 기자 yjy7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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