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과 건조 한번에… 세탁건조기 곧 나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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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왼쪽 사진)와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등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이 국내 시장에 곧 상륙할 예정이다. 삼성전자·LG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왼쪽 사진)와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등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이 국내 시장에 곧 상륙할 예정이다. 삼성전자·LG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은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잇달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세탁기 따로, 건조기 따로였던 기존 제품군과 달리 빨래를 옮길 필요 없이 한 대로 세탁과 건조가 가능해 혁신성을 주목받고 있다.

삼성닷컴은 19일부터 22일까지 자사 일체형 세탁건조기 신제품인 ‘비스포크 AI 콤보’의 사전 구매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이르면 이달 말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뒤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앞서 삼성전자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수직으로 쌓은 기존의 세탁건조기와 비교해 공간 활용도가 40% 이상 높아졌다.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 재질, 오염도에 따라 맞춤 세탁·건조하는 ‘AI 맞춤’ 코스도 탑재됐다.

특히 기존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가 탑재돼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갖췄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건조하는 방식이다. 드럼 내부 최고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이 적고 히터를 이용하는 콘덴싱 건조기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다.

LG전자도 다음 달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프리미엄 버전인 ‘LG 시그니처’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지난해 9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3’에서 처음 선보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를 융합한 제품이다. 세탁과 건조 용량은 각각 25kg, 13kg이다. 시그니처 모델에 이어 국내 소비자와 환경에 최적화된 일반형 모델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세탁건조기#삼성전자#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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