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미래 가치 높은 테크노밸리-역세권 개발로 관심 집중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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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지원시설-단독주택용지 분양

오는 19일 경기도 양주시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지원시설용지 및 블록형 단독주택용지가 입찰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앞두고 있는 이곳은 향후 조성되는 원스톱 인프라 시설을 누릴 수 있으며 개발 완료 시 높은 미래 가치로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주시는 향후 미래형 융·복합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재 ‘양주테크노밸리’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경기 북부의 대표 자족 도시로 발전 중이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지난해 착공해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양주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양주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해 1104억 원을 들여 마전동 일원 21만8000㎡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 북부 단일 도시첨단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로 지역 전통 산업에 대한 스마트화는 물론 첨단 신산업까지 육성하는 경기 북부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한다.

경기 북부 산업단지 중 연구개발(R&D) 전용 부지를 반영한 양주테크노밸리는 섬유 등 양주 지역 특화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고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등 첨단 신산업을 육성하는 등 경기 북부 대개발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양주테크노밸리와 더불어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다. 이곳은 민관 공동으로 64만5465㎡ 용지에 주거, 업무, 지원, 상업 기능을 갖춘 첨단 자족 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계획된 인구만 총 3782가구(약 1만 명)에 이른다.

경기 북부 지역에서 굵직한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는 양주테크노밸리와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는데 이를 중심으로 약 86만3465㎡ 규모의 미니 신도시의 형태로 거듭난다. 향후 조성 완료 시 일자리는 물론 주거 수요도 풍부해질 것으로 전망돼 경기 북부의 대표 직주 근접 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곳이 경기 남부 판교신도시와 유사한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사업지 자체의 미래 가치도 높기 때문에 향후 시세 차익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양주역을 중심으로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양주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역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양주시 각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의 환승센터 역할도 한다. 양주역에 지상 2층 규모의 환승 연계 시설, 대합실, 주차 시설 등을 갖춘 환승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양주시는 GTX-C 노선에 양주역 추가 정차를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성사될 시 양주역세권 개발사업도 직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주시가 참여한 프로젝트 금융 회사인 양주역세권개발피에프브이㈜는 지난 1월에 이어 19일에 경기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조성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도시지원시설용지 및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입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혀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도시지원시설용지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자족 기능을 높이는 각종 생활 편의 시설과 지식산업센터, 교육원·연구소 등 교육 연구 시설 및 업무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양주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건폐율 70%, 용적률 400%로 최고 10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특히 도시지원시설용지는 투자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양주역과 공동주택용지 사이에 공급되는 도시지원시설용지는 향후 양주테크노밸리와 공동주택단지를 배후로 한 탄탄한 상권이 형성돼 배후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 지원시설 공급 예정가가 1평(3.3㎡)당 600만∼700만 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건폐율 70%에 용적률 400%를 적용할 경우 주변 시세 대비 큰 수익이 기대돼 입찰에 나서는 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토지R 중개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원시설에는 주거·업무 겸용이 가능한 오피스텔도 지을 수 있어 투자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도시지원시설 용지와 함께 입찰에 나서는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는 인근에 공공 청사, 학교, 근린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는 물론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폐율 60%, 용적률 180%, 60가구 이하 3층(필로티 포함)까지 건립 가능하다.

도시지원시설용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입찰 신청은 19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4시까지 받는다. 개찰은 23일 오전 10시, 낙찰자 발표는 같은 날 오후 4시 이후다. 계약은 26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5시(12∼1시 제외)로 예정돼 있다.

양주역세권개발사업의 용지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을 이용해 전자입찰로 진행하며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이다.

유지영 기자 yjy7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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