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작년 매출 사상 첫 30조 돌파…영업익 2.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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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LG에너지솔루션 제공)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 역시 2조원을 단숨에 돌파했다. 전반적인 전기차 산업 성장 둔화 속에서도 북미 지역 내 생산과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뤄진 결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공시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31.8% 늘었고, 영업이익은 78.2% 증가했다.

실적은 해마다 우상향했다. 지난 2021년 매출 17조8519억원에서 이듬해 25조5986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7685억원에서 이듬해 1조2137억을 기록했고, 지난해 2조원을 돌파했다.

유럽과 중국 내 전기차 산업 부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얻었다. 미국 내 GM과 세운 1기 공장의 생산과 판매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로 2501억원을 추가했다.

올해도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Hihg-Ni) NCMA뿐 아니라 미드니켈(Mid-Ni) NCM과 LFP 배터리 등 중저가 제품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GM과 세운 합작공장 2기와 인도네시아 공장 역시 가동에 돌입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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