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몬드협회 50주년 맞아 컨퍼런스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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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아몬드 산업의 현황을 조명하고 세계 속의 아몬드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을 살펴보는 아몬드 콘퍼런스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진행됐다. 아몬드 콘퍼런스는 매년 12월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특히 50주년을 맞아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아몬드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는 2025년 아몬드 농가 달성 목표를 ‘지속적인 개선에 대한 헌신’으로 삼고 농업은 물론 더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리더십의 일환으로 연구에 집중할 것을 발표했다.

행사 둘째 날인 6일에는 국내 기업인 ‘바프(HBAF)’가 런치 세션의 연사로 초청받아 이야기를 나눴다.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의 한국과 일본 마켓을 담당하고 있는 김민정 이사와 바프의 무역 총괄 담당 김경진 이사의 대담으로 진행된 해당 세션에서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아몬드 스낵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바프가 현재의 브랜드로 우뚝 서기까지의 여정이 소개됐다.

지난 2015년 한국 시장에 ‘허니버터아몬드’를 출시한 이래 바프는 전 세계적으로 아몬드 스낵 열풍을 일으키며 유명 푸드 매거진인 사비어 매거진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100대 제품’ 중 하나를 보유한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 25개국을 대상으로 견과류 스낵을 판매하고 있는 바프는 과감하고 개성 강한 패키지 디자인과 다양한 맛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독일 디자인 어워드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바프에서 20여 년간 근무한 김경진 이사는 “한국은 반응이 굉장히 활발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가 모여 있는 테스트 마켓이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이다”라며 “새로운 것을 열망하는 소비자를 위해 항상 차별화하고 새롭게 다가가려고 노력한 저희의 도전과 혁신적인 자세가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브랜드 성장의 원인을 분석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는 국내에서도 다양한 영양소로 피부 건강, 체중 조절에 효과적인 뷰티 간식 아몬드의 영양학적 이점을 소개하며 아몬드의 꾸준한 섭취를 독려하고 있다. 아몬드 하루 섭취 권장량인 한 줌(30g, 약 23알)에는 한국인에게 필요한 하루 권장량의 67%에 해당하는 비타민 E(7.3㎎)는 물론 식이섬유(4g), 식물단백질(6g), 마그네슘(77㎎) 등 15가지 필수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체중 관리에 좋은 간식이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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