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우크라이나 재건 박람회 참가… 재건사업 협력 확대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1월 16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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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지난 14~1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에너지 재건 국제박람회 ‘리빌드 우크라이나’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주관으로 열렸다. 우크라이나 26개 지방 정부와 영국·프랑스·미국·독일 등 30개 국가, 500여 개 정부 기관, 민간단체 및 건설·제조 기업들이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재건포럼 및 우크라이나 정부기관과의 실무 면담에 참여해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람회 기간 중 현대건설은 우크라이나 전력공사와 송변전 신설 및 보수공사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14일에 진행된 협약식에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게르만 갈루쎈코 장관, 우크라이나 전력공사 볼러디미르 쿠드리트스키 사장,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 최영 전무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서 현대건설은 향후 우크라이나 전력공사가 추진하는 약 1조 원 규모의 송변전 사업 참여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가운데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송변전 사업은 우크라이나 주요 산업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제반시설이다. 향후 추진될 발전사업과도 연관성이 높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박람회에 앞선 12일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수도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보리스필 수도공항 인프라 확장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주최로 현대건설이 보리스필 공항공사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 전후 재건과 경제발전을 견인한 대표 건설기업으로서 그간의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발휘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일상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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