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다임, 인력 20% 감축… 반도체 업황 악화 영향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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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이 인력 20% 감축에 나섰다. 1년 이상 지속된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결과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리해고를 실시한다고 사내 공지했다.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을 위해 퇴직금과 재취업 기회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솔리다임은 7월에도 전체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98명을 해고했다. 또 한국 지사 인력을 정리하고 사무실도 폐쇄했다.

낸드 시장은 메모리반도체 중에서도 D램보다 더 부진한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7∼9월) D램 부문에서 흑자 전환했지만 낸드는 적자가 지속되며 총 1조792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내년 전망도 불확실하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솔리다임#sk하이닉스#인력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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