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껌 삼총사’, 옛 모습으로 돌아온다 …껌 시장 부활 이끌까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0월 18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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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하는 롯데 후레쉬민트 단품 패키지 이미지.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롯데껌의 ‘부활 레트로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껌의 헤리티지를 최신 감성으로 재해석하면서 엔데믹 후 살아나고 있는 껌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은 ‘롯데 후레쉬민트’다. 후레쉬민트는 1972년 출시 후 2017년 단종됐다. 이후 2021년 재출시했지만, 이듬해 무렵 재단종됐다. 리뉴얼된 후레쉬민트는 첫 출시 당시 디자인을 복각한 형태의 패키지를 적용했다. 당시를 기억하는 소비자에게는 향수를, 처음 접한 젊은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민트향과 특유의 단맛이 보다 오래 지속되도록 배합을 개선하는 등 품질도 향상했다.
1977년 롯데껌 3종 흑백 광고(왼쪽)와 1972년 출시 초기 모습.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롯데웰푸드 제공
1977년 롯데껌 3종 흑백 광고(왼쪽)와 1972년 출시 초기 모습.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는 후레쉬민트와 함께 ‘롯데껌 삼총사’라고 불리는 ‘쥬시후레쉬’, ‘스피아민트’도 디자인과 품질 개선을 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부활 레트로껌 프로젝트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껌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웰푸드의 올해 3분기 누적 껌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신장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풍선껌 ‘왓따’의 경우 같은 기간 50% 이상 성장했고, 장거리 운전에 유용한 ‘졸음번쩍껌’도 60% 이상 성장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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