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전세계 95개국에서 점유율 1위…한국은 60%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22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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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개국 가운데 애플 51개국, 中업체 25개국서 1위
美·日은 애플 초강세…삼성 중국 점유율 여전히 1%대

삼성전자가 전세계 95개 국가에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5개 국가, 애플은 51개 국가, 중국 업체들은 25개 국가에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일레트로닉스 허브 보고서에 포함됐다. 이 보고서는 171개국에서의 스마트폰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안방인 한국이 아니라 오세아니아의 섬나라인 피지였다. 피지에서의 삼성전자 점유율은 74%로 60%의 한국보다도 크게 높았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소말리아(71.89%), 가이아나(64.72%), 파라과이(62.9%) 등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리투아니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안보 우려 등으로 중국업체를 배척하는 움직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리투아니아에서는 지난 한해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8.24% 증가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1.78%에 그쳤다. 수년 전 점유율이 1%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개선이 이뤄졌으나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 26.8%, 일본 6.4%, 인도 15.4%, 영국 28.5%, 프랑스 30.5%, 독일 34.3%, 브라질 40.7%, 아르헨티나 51.6% 등이었다.

애플은 안방 시장인 미국과 일본 등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삼성전자와 큰 격차를 보였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미국 59.9%, 일본 69.8%로 집계됐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애플의 매출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업체의 경우 최근 샤오미, 비보 등의 브랜드가 특허 분쟁으로 인해 독일에서 모든 판매를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의 경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영향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시장 점유율 7.35%를 잃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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