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폭우에도…車보험 손해율 70%대 후반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1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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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손보사 평균 77.33%…80% 밑돌면 흑자

지난달 발생한 태풍과 카눈에도 주요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70%대 후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올해 1~7월 자동차보험 누적 평균 손해율은 약 77.33%로 나타났다. 손보사별로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가 77.4%, KB손보가 77.1%로 집계됐다. 이들은 현재 전체 시장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가 사고가 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로부터 받은 ‘수입보험료’로 나눈 값을 말한다. 업계는 손해를 보지 않는 자동차보험 적정손해율을 80%로 보고 있어 이 수치가 개선될수록 보험사가 보험료를 낮출 여력이 높아진다.

타 보험사들의 손해율을 살펴보면 메리츠화재가 77%를 기록했다. 한화손해보험은 80%, 롯데손해보험은 79.7%로 나타났으며 흥국화재와 AXA손해보험은 각각 87.4%, 88.9%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하나손해보험은 90.3%, MG손해보험은 101.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은 태풍 ‘카눈’과 집중호우가 발생했던 기간임에도 손해율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피해는 327건이며 추정손해액은 15억2400만원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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