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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보급 문화재·미술품 2만점 한 곳에…‘이건희 기증관’ 예타 통과
뉴시스
업데이트
2023-07-20 17:00
2023년 7월 20일 17시 00분
입력
2023-07-20 16:59
2023년 7월 20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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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3차 재정사업평가위 개최 예타 심의
2028년까지 1186억 투입…서울 종로에 건립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등 6개 사업도 통과
서울 종로구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2만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이건희 기증관’이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20일 김완섭 제2차관 주재로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주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결과와 예타 대상 사업 선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이건희 기증관’(가칭) 건립사업은 ‘이건희 컬렉션’이라고 불리는 고(故) 이 회장이 기증한 국보급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여점 전시를 위한 사업이다. 2028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총 1186억원이 투입된다.
건립 위치는 서울 종로구 송현문화공원 동측이다. 인근에 있는 경복궁·국립현대미술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광화문 일대의 도심 문화관광을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미래 성장 동력인 수소·의료 산업육성 등을 지원하기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과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했다.
지역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읍·면 단위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구축사업, 김해대동첨단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및 국도 59호선(김천~구미) 개량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한편 수도권 서북부의 한강 북쪽인 경기 고양시와 한강 남쪽인 경기 김포시·인천광역시를 연결하는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사업과 부산광역철도·동해선 등과 연계해 부산 도심을 순환할 수 있는 부산도시철도 노포정관선 건설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타당성을 확보한 6개 사업은 관련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고, 2개 예타 대상 선정 사업은 조사 수행기관에서 전문 연구진 구성 등을 거쳐 예타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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