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좋은’ 출시 100일 만에 500만 개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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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 롯데마트

‘오늘좋은’이 롯데마트 대표 PB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오늘좋은은 롯데마트가 ‘그로서리 1번지’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PB 전문 MD(상품기획자)와 롯데중앙연구소가 1년간 협업해 준비한 프로젝트로 신선과 가공식품, 일상용품, 회전율이 높은 생활 잡화의 PB 브랜드를 통합한 마스터 PB 브랜드다. 오늘좋은 브랜드를 선보인 지난 3월 16일부터 7월 10일까지 오늘좋은 상품이 출시된 26개 상품군의 PB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동 기간과 비교해 25%가량 증가했다. 특히 먹거리도 건강하게 즐기자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새로 출시한 제로 칼로리 음료, 단백질 함유 건강 스낵 등이 각 상품군에서 판매량 상위권에 위치하며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대형 마트 최초로 대용량 파우치형으로 기획한 ‘오늘좋은 복숭아 아이스티 제로(1.5L)’는 차음료 상품군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 ‘오늘좋은 두부칩 3종(율무·귀리·검정깨)’도 출시 한 달 만에 초도 물량을 완판한 바 있다. PB 전문 MD들이 건강 콘셉트의 상품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수십 가지의 샘플을 제작하고 다양한 내부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상품만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 생활 필수 상품도 최적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오늘좋은 상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품은 ‘오늘좋은 1등급 우유(930㎖×2입)’로 론칭 후 100만 개가 넘게 팔렸다. 일반 상품과 비교해 가격은 20% 이상 저렴하지만 맛과 품질에는 차이가 없는 가성비 상품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PB 물티슈는 일반 물티슈 전체 판매량의 8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 품목이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물티슈 원단에 들어가는 용액을 20% 늘려 기존 PB 물티슈의 단점인 수분이 금방 마른다는 점을 개선했고 고객이 취향에 맞춰 구매할 수 있도록 두께를 두껍게 한 상품과 묶음 상품을 출시한 점도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이러한 인기 상품에 힘입어 오늘좋은 전체 상품 판매량은 론칭 후 100일 만에 500만 개를 넘어섰다. 롯데마트는 오늘좋은의 인기 이유를 ‘고민 없는 편안한 쇼핑’이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상품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늘좋은은 PB의 강점인 가성비 상품부터 최신 트렌드 상품까지 넓어진 라인업을 토대로 신규 고객을 유인하는 동시에 두터운 충성 고객을 만들어내고 있다. 실제 오늘좋은 상품을 구매한 신규 고객(6개월 이상 롯데마트를 방문하지 않은 고객) 수는 동일한 상품군의 기존 PB 상품을 구매한 신규 고객보다 35%가량 많았다. 또한 오늘좋은 상품을 재구매한 고객의 비율은 기존 PB 상품보다 20%가량 높게 나타났다.

오는 10월에는 다이어터들이 즐기는 건강한 비스킷으로 유명한 ‘미주라’의 제조사 ‘콜루시’와 함께 개발한 ‘오늘좋은 크래커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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