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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교, 콘크리트·철근 부착력 상실로 보도부 붕괴”
뉴시스
업데이트
2023-07-11 11:43
2023년 7월 11일 11시 43분
입력
2023-07-11 11:42
2023년 7월 11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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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조위, 사고 원인조사 결과 발표
교면포장 노후화로 보도부 콘크리트 열화
지지하던 철근 부착력 감소로 보도부 붕괴
수사 결과 따라 형사처벌·행정처분도 예정
지난 4월5일 무너진 분당 정자교 사고는 다리의 도로부분 포장 노후화로 인한 콘크리트와 철근의 부착력 상실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결과 및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사조위 조사 결과 도로부 하부 콘크리트와 캔틸레버(한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로 돼 있는 보)부 인장철근 사이의 부착력 상실이 붕괴의 직접 원인으로 드러났다.
도로부 콘크리트가 동결융해와 제설제에 의해 손상돼 캔틸레버부를 지지하는 철근의 부착력이 감소된 것이다.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 17개 중 평균압축강도는 최소 25.5㎫, 최대 41.0㎫ 수준으로 설계기준강도 40㎫의 82%(평균 32.7㎫, 기준이하 14개) 수준이었다.
현장조사 결과를 반영한 구조해석 결과 정자교 도로부 슬래브는 안전율(1.0)을 확보하고 있지만, 캔틸레버부(보도부)는 콘크리트 상면에서 아래쪽으로 약 13㎝까지 열화돼 캔틸레버 부분의 처지려는 힘을 이기지 못하고 파괴된 것으로 분석됐다.
점검 과정에서 포장 균열, 캔틸레버 끝단 처짐, 동결융해로 인한 균열, 파손, 슬래브 하면 백태 및 우수유입 증가 등이 관측 보고되긴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원인분석과 관련 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보수·보강은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
붕괴 시나리오를 보면 ‘도로부 포장 노후화→열화요인 작용(물리, 화학적)→콘크리트 열화→철근 정착력 감소→정착력 대비 인발력 과다→철근 빠짐’으로 요약된다.
국토부는 “현재 최종적인 사고원인과 관련자 처벌을 위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수사결과에 따라 형사처벌 및 관련업체 등에 대한 행정처분도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고로 40대 여성이 숨지고 20대 남성이 다쳤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붕괴 원인을 ‘교량에 대한 적절한 유지보수 부족’으로 결론낸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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