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시세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약 1년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을 이끄는 서울 지역이 보합으로 전환되면서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조만간 이러한 추세를 따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값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5일 이후 48주 만에, 전셋값은 7월15일 이후 51주 만에 보합(0.00%) 전환된 것이다.
서울 매매가격은 25개 구 대다수가 보합을 나타낸 가운데 약세를 기록한 곳은 8곳에 그쳤다. 반면 동작구는 0.02% 올라 지난해 7월8일(0.02%) 이후 1년 만에 상승 반전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1% 하락했다. 지역별로 ▲일산(-0.09%) ▲평촌(-0.03%) ▲산본(-0.02%) 등이 하락했고 나머지 신도시는 보합을 나타냈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0.01% 떨어졌다. 지역별로 ▲고양(-0.03%) ▲의정부(-0.03%) ▲인천(-0.02%) ▲광명(-0.01%) ▲남양주(-0.01%) ▲부천(-0.01%) ▲수원(-0.01%) ▲평택(-0.01%) 등이 떨어졌지만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로 시장의 이목이 쏠린 용인은 0.02% 올랐다.
전세시장은 역전세 우려감이 여전했지만, 정부가 임대인 중심의 대출 규제 완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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