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1년 사이 군산·새만금 크게 달라져…6.6조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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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30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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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6.30.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6.30.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새만금을 찾아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기념했다.

새만금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제1호 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 행사에 참석했다. 선포식은 새로 도입된 투자진흥지구와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새만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새만금 관련 국정과제의 조기 이행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을 통한 민간투자 촉진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사항이다.

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새만금 투자 여건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7년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2018년 GM 철수에 따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위기를 겪은 군산·새만금 지역에 활력이 돌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 총리는 “지난 1년 사이에 군산·새만금은 크게 달라지고 있다”며 “새만금개발청 설립 이후 9년 간의 실적보다 4배를 뛰어넘는 6조60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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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지정되는 제1호 지구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2·5·6공구(8.1㎢)다. 여의도 면적의 약 2.8배에 달하는 규모다.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이전까지 국가산업단지에만 적용되는 세제 혜택이 새만금 지역으로 확대된다. 제1호 지구 입주기업들은 법인세·소득세 100%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 같은 혜택으로 인한 투자이행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5조9000억원, 간접적 고용창출은 약 8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는 제1호 지구에 이어 추가 매립되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3·7·8공구와 매립 준공된 수변도시 등 개발이 가시화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새만금 권역 전체로 투자진흥지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한 총리는 “새만금이 투자 기업의 성장에 힘입어 미래 첨단산업의 새로운 중심지역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새만금에서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열린다. 한 총리는 “전 세계 4만3000여명의 청소년이 모여 화합과 우애를 다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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