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지원 받아
KT는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아 2020년 5월부터 3년간 진행한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모델’과 ‘인공지능(AI) 기반 감염병 자가 진단 알고리즘’ 개발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KT는 연구 과정에서 개발한 데이터 수집 연구용 애플리케이션(앱) ‘샤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통신사 기지국 위치를 활용한 역학조사 방식의 효과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간 기지국 위치가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을 나타내는 유의미한 정보라는 의미로, 향후 감염 위험 예측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KT는 샤인 앱에 수집된 데이터 중 코로나19 셀프체크 데이터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증상 데이터 일부를 익명화해 샤인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 데이터를 별도 연구 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관은 샤인 홈페이지에서 데이터 신청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KT는 추후 고려대 구로병원과 함께 ‘모바일 감시 및 통신데이터 활용 코로나19 확산 예측 분석’ 주제의 상세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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