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알로에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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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베라

㈜유니베라(대표 박영주)는 1976년 창업 이래 더 좋은 알로에 원료를 얻기 위해 1980년대 후반부터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경영 마인드로 해외 농장 개척을 시작했다. 알로에는 냉해에 매우 약하다. 연평균 23도 이상인 날이 10개월 이상 돼야 하기 때문에 알로에의 원산지는 대부분 아프리카 등의 열대 지역이다. 현재 알로에는 전 세계적으로 알로에 플랜테이션 벨트(Aloe Plantation Belt) 지역에 몰려 있다. 적도에서 북회귀선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최상의 알로에 재배지’를 의미한다.

유니베라는 이 벨트에 속한 미국 텍사스, 멕시코 탐피코와 캄페체(유카탄반도에 위치)에서 대규모 알로에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을 생각하고 지역사회 경제를 감안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인력으로 잡초를 제거, 화학비료가 아닌 천연비료를 통한 유기농법으로 운영하고 있다. 유니베라는 알로에 원료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40여 개국, 7백여 기업에 공급해 왔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알로에 부문으로 20년 연속 선정돼(2003∼2022년)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유니베라는 알로에를 중심으로 한 건강기능식품과 고기능성 화장품으로 헬스&뷰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유니베라는 1976년 국내 최초로 알로에 시험 재배에 성공한 이후 1993년 국내 최초로 알로에 신약 개발 프로젝트(CAP·Creation ofAloe Pharmaceuticals)를 출범했다. 현재까지 150억 원 이상의 연구비가 투자된 거대 산학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단순히 피부에 좋다고 알려진 알로에를 면역세포 생성, 대장암 예방, 항염, 항알레르기 등의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유니베라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비롯한 고객과의 접점이 이뤄지는 분야에서 소비자 중심 경영을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해왔다. 중소기업 최초로 2007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처음 도입한 소비자 중심 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받았고 2019년 ‘CCM 우수 인증 기업 명예의 전당’에 선정돼 소비자 지향적 경영 문화 확산과 소비자 권익증진 발전 기여를 인정받았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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