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압박면접 싫어요”, 왜?…“극한상황에 긴장·위축”

  • 뉴시스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면접 유형은 ‘압박 면접’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준비를 위해 보통 10만원 이하를 지출하고 있었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상반기 취업 시즌을 맞아 20~30대 성인남녀 1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 조사 결과다.

16일 에듀윌에 따르면 취준생들이 가장 꺼려하는 면접 방식은 압박 면접이 56.8%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이색 면접’(39.6%), ‘토론 면접’(36%), ‘PT(프레젠테이션) 면접’(23.4%)과 ‘리버스 인터뷰(면접자와 구직자의 역할을 바꾼 상황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것)’(18.9%) 등의 순이었다.

압박 면접이 가장 꺼려지는 이유로 “지원자에 대해 알고 싶어 면접이 진행된다는 느낌보다는 극한의 상황까지 사람을 몰아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압박 면접의 경우 대부분 긴장되고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등으로 조사됐다.

면접비용은 38.7%가 ‘10만원 이하로 지출한다’고 응답했다. 11만~20만원(24.4%) 21만~30만원(16%), 31만~40만원(9.2%)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최대 20만원 내에서 면접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준비기간에 대해선 ‘4~7일’(36.4%)이 가장 많았다. ‘3일 이하’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25.5%를 차지했다. ‘2~3주’ 혹은 ‘1~2개월 준비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19.1%와 14.5%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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