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반도체 기업 ASML 한국 신사옥 공사 2000억 수주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3월 13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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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한국 뉴 캠퍼스 조감도. 쌍용건설 제공
ASML 한국 뉴 캠퍼스 조감도. 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기업인 ASML의 한국 신사옥(뉴 캠퍼스) 공사를 2000억 원에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ASML은 반도체 생산의 가장 중요한 공정인 극자외선 노광장비(반도체 기판에 설계대로 집적회로를 프린팅하는 장비)를 전 세계에 유일하게 공급하는 기업이다.

쌍용건설과 ASML은 지난 3일 경기도 화성에 ASML 뉴 캠퍼스 시공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하 4층~지상 11층 2개 동 연면적 7만 4418㎡ 규모로 업무 및 교육 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ASML은 지난해 11월 기공식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뉴 캠퍼스에 대한 경영센터, 재제조 센터,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체험관 등 투자를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SML 뉴 캠퍼스의 국내 유치를 위해 2020년부터 경기도, 화성시, KOTRA 등과 함께 협력했다. 2021년에는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ASML은 한국에서 향후 10년간 1400명 이상을 추가로 고용해 사업 기반을 넓히고 트레이닝 센터와 체험관을 통해 반도체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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