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혼획된 4m 밍크고래 위판가 고작 800만원…이유는?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24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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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가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 앞 2.4km 해상에서 혼획됐지만 평균 위판가 보다 낮은 800만원에 위판됐다.(포항해양경찰서제공)2023.2.24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가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 앞 2.4km 해상에서 혼획됐지만 평균 위판가 보다 낮은 800만원에 위판됐다.(포항해양경찰서제공)2023.2.24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가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 앞 2.4㎞ 해상에서 혼획됐으나 평균 가격보다 훨씬 낮은 800만원에 위판됐다.

24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조업 차 출항했던 통발 어선 A호가 그물에 걸려 죽은 고래를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혼획된 고래는 길이 4m30㎝, 둘레 2m73㎝로 작살 등 고의로 불법 혼획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유통증명서가 발급됐다.

수협 관계자는 “밍크고래는 3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을 호가한다”며 “신선도가 생명인데 이 고래는 혼획된지 오래돼 신선도가 떨어져 높은 가격을 받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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