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20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빵류 가격을 200원씩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인상 대상은 빅단팥빵, 미니땅콩샌드, 미니딸기샌드 등 6개 제품이다. 연초 대전 성심당 등 유명 제과점부터 시작된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이 편의점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폭등한 밀가루, 식용유 값이 꺾이지 않은 데다 우유, 팥, 달걀 가격 연쇄 상승까지 더해진 원료 비용 오름세 여파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SPC 계열사인 파리바게뜨도 2일부터 95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6.6% 인상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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