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제1회 작은도서관 경진대회 개최… 창원 센트럴빌리지 대상

제1회 LH 작은도서관 경진대회 단체사진.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평가하고 활동을 공유하기 위한 ‘제1회 LH 작은도서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열린 행사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아트홀봄에서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 정기원 사단법인 한국작은도서관협회 이사장, LH 작은도서관 관장, 커뮤니티 매니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LH 작은도서관은 단지 내 도서관을 생활밀착형 복합공간으로 바꾼 것으로 입주민 자발적인 문화강좌, 교류행사, 자원봉사 등 활동이 특징이다. 지난 2018년 시범 개소됐으며 지난해 237개 단지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운영지원을 받았다.

특히 LH는 입주민 대상으로 도서관 커뮤니티 매니저를 채용하고 작은도서관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도서관 운영 및 커뮤니티 매니저 활동 우수사례를 선정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1월 공모 접수를 하고 이날 투표를 통해 대상 1개소, 금상 2개소, 은상 3개소를 시상했다.

아울러 지자체 사서, 기업체 취업 및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 커뮤니티 매니저들의 취업 성공 사례 공유도 진행됐다.

대상은 경남 창원 센트럴빌리지(10년 공공임대)다. ‘공간+사람, 이어진 행복’을 주제로 지난해 단지 내 입주민들이 다양한 활동과 지자체 및 NGO와 협업을 이끌어냈다.

다양한 연령층이 작은도서관을 방문해 입주민 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최근 최고령 이용 주민이 돌아가신 후 입주민들이 함께 추모 자리를 마련하는 등 소통 매개체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앞으로도 작은도서관이 입주민들이 편하게 교류하고 단지 활력을 불어넣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