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보수공사 수주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3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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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일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에서 3번째)과 나이지리아측 인사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조승일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에서 3번째)과 나이지리아측 인사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NNPC)의 자회사인 카두나정유화학(KRPC)이 발주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를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날 열린 체결식에는 김영채 주나이지리아 대사, 조승일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멜레 키야리 NNPC CEO, 무스타파 수건건 KRPC 대표이사, 아데예미 아데툰지 NNPC 석유화학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 계약은 대우건설이 지난해 6월 NNPC의 자회사인 와리정유화학(WRPC)과 계약한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와 동일한 내용의 수의 계약 공사다.

대우건설은 석유제품 생산을 위한 시운전 단계까지 단독으로 공사를 수행한다. 공사 금액은 약 5억 8918만 달러(약 7255억 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1개월이다.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현재 전경. 대우건설 제공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현재 전경. 대우건설 제공
카두나 정유시설은 1983년 일본 치요다가 준공한 일일생산량 11만 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이다. NNPC측은 빠른 시일 내에 노후화한 정유시설 보수와 시운전 완료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지만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한 낮은 가동률로 대부분 연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에 이어 이번 수주로 노후 정유시설 정비 분야 입지가 공고해졌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등 나이지리아 내 신규 공사 수주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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