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드론으로 최대 75미터 통신탑 관리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월 31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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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직원이 드론을 통해 통신탑을 점검하는 모습. SKT 제공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직원이 드론을 통해 통신탑을 점검하는 모습. SKT 제공
SK텔레콤은 드론과 이미지 분석 인공지능(AI)을 통한 통신탑 안전관리 시스템의 현장 검증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통신을 위한 송수신용 안테나를 설치한 통신탑의 높이는 최대 75미터에 달한다. 전국 곳곳에 설치된 통신탑들은 볼트·너트 풀림이나 부식 등 노후화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기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전문 인력이 직접 통신탑을 올라가 맨눈으로 상태를 점검했으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었다. SKT는 사내 전문가 그룹을 통해 이미지 분석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드론 촬영에 활용해 점검자가 통신탑에 직접 오를 요인을 최소화했다.

SKT는 통신망의 AI 진화를 위해 이상 감지, 작업, 엔지니어링, 최적화 분야의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이번 시스템 개발은 작업 분야 안전 강화의 일환이다.

향후 풍압 안전도·기울어짐 등 점검항목을 추가하고 AI를 안전관리시스템과 연동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명순 SKT 인프라DT담당은 “통신탑 안전 점검에 드론·AI를 활용해 점검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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