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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2조 투입, 누리호보다 강력한 발사체 만든다

입력 2022-11-30 03:00업데이트 2022-11-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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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발사체 사업 예타 통과
2032년 달 착륙선 발사 임무
정부가 내년부터 2조 원을 투입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보다 더 강력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에 나선다. 차세대발사체는 2032년 달 착륙선을 쏘아 올리는 임무를 맡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개최된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발 기간은 2023∼2032년 총 10년, 총 사업비 약 2조132억 원 규모다.

차세대발사체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대비 발사 성능이 대폭 향상된다. 누리호는 상공 200km의 지구 저궤도에 3.3t을 쏘아 올릴 수 있는데 차세대발사체는 10t을 보낼 수 있다. 추력(발사체를 밀어올리는 힘)만 따지면 누리호가 300t, 차세대발사체가 500t이다. 추력은 새로운 엔진으로 높인다. 누리호의 가스발생기 엔진보다 연료 효율이 10% 높아지고 검댕이 묻어 발생하는 성능 저하도 없는 ‘다단연소사이클 엔진’을 개발한다. 향후 재사용발사체로 개량이 용이하도록 재점화, 추력조절 기술도 함께 개발한다.

지금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개발했던 누리호와 달리 차세대발사체는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설계와 제작, 조립, 시험, 발사 등 발사체 개발과 운용 전 단계에 참여토록 한다. 민간 기업이 사업 종료 이후 독자 발사체 개발 역량을 확보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발사체는 총 3회 발사한다. 2030년 달 궤도 투입 성능검증위성을 발사해 발사체 성능을 확인하고, 2031년 달 착륙 검증선을, 이어 2032년 달 착륙선을 발사한다. 향후 2045년 화성에 도착할 탐사선을 쏘는 데도 활용된다.

고재원 동아사이언스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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