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재활용한 친환경 PCR 플라스틱 양산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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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LG화학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이자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기술 및 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관련 사업 영역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을 개발해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9년 7월 고부가합성수지(ABS)를 재활용해 만든 PCR 화이트 ABS를 세계 최초 개발해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플라스틱 원료의 한 종류인 ABS는 가공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색을 입힐 수 있어 자동차 내장재를 비롯해 TV나 공기청정기, 냉장고, 건조기와 같은 가전제품의 외장재에 사용된다. LG화학은 연간 약 200만 t에 달하는 ABS를 생산,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화학은 이 밖에도 PCR PC(Polycarbonate) 원료 함량이 60%인 고품질·고함량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하여 글로벌 IT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향후 PCR PC 원료 함량을 최대 85%까지 높이고 제품군도 ABS와 폴리올레핀 등으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또 2020년 10월 세계 최초로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 구현이 가능한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에도 성공했다. 기존 생분해성 소재의 유연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소재다.

LG화학이 신소재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생분해성 핵심 물질에 대한 고유의 원천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현재 선제적 출원을 통해 생분해성 중합체, 조성물, 제조방법 등에 대한 총 25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보유하고 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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