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스타트업에 10조원 투자해 시장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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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GS그룹

GS그룹은 사업환경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스타트업 등과 활발히 교류 협력하면서 사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계열사별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활동을 통해 시장 변화를 이해하고 사업적 혁신을 단행해 왔다.

최근에는 향후 5년간 약 21조 원의 투자계획을 공개하면서 전체 투자액의 48%에 이르는 10조 원을 신사업·벤처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벤처투자와 개방형 혁신을 통해 GS와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사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GS는 4월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GS에너지와 함께 에너지테크(ET)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제2기 ‘더 지에스 챌린지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에너지 생산 및 관리 △전기차와 수소경제 △탄소포집·활용 및 순환경제 등 총 세 분야에서 선발된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6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사업 성과를 보고하고 투자 전문가의 조언을 들었다.

6개사는 그동안 GS칼텍스 기술연구소를 방문하거나 1 대 1 멘토링 등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점차 구체화했다. GS그룹은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했던 지난 1기 데모데이 때와 마찬가지로 향후 장기적으로 검토하여 직접 투자할 기업 및 투자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GS는 지난해 상반기(1∼6월)에도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1기 ‘더 지에스 챌린지’를 개최하는 등 스타트업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GS그룹 차원에서 각 계열사와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상생을 목표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허 회장은 “스타트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발빠르게 포착할 수 있고, 대기업은 사업화 추진 등에 강점이 있으니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GS그룹은 국내외에서 바이오테크를 포함하여 에너지테크 등 다양한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등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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