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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율, 1395원 돌파 후 1390.9원 마감…13년5개월來 최고
뉴스1
업데이트
2022-09-14 16:06
2022년 9월 14일 16시 06분
입력
2022-09-14 16:06
2022년 9월 14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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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2.6.23/뉴스1 ⓒ News1
14일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95원을 돌파한 뒤 1390.9원에 마감했다. 13년 5개월여만에 최고치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7.3원 오른 139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09년 3월30일(1391.5원) 이후 13년 5개월여만에 가장 높다.
전날(13일)보다 19.4원 오른 1393원에 출발한 환율은 지난 7일 기록한 연고점(1388.4원)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장중에는 1395.5원까지 치솟으며 2009년 3월31일(장중 1422.0원)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8.1%)를 뛰어넘는 8.3%로 발표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심리가 부각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예상치(0.3%)를 상회했다. 전년대비로는 지난달(5.9%)보다 높은 6.3%로 나타났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1.42% 오른 109.871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47%까지 뛰기도 했는데 이는 2020년 3월 이후 최고 상승 폭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환율은 1393.32원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에 유로와 엔화는 급락했다. 유로는 1.5% 급락해 0.9973달러로 움직였다. 엔화는 1.2% 밀려 144.84엔으로 거래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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