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TF, 차관급으로 격상
‘공약파기’ 주장 김동연엔 “무책임”
金 “주민들 어떻게 느꼈는지가 중요”
‘1기 신도시 공약 파기’ 논란을 주장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무지하고 무책임한 정치적 발언”이라며 “정치 그렇게 하지 말라”고 작심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공약 이행 여부는) 해당 주민들이 어떻게 느꼈을지가 중요하다”고 반박하며 공방을 벌였다.
원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기 신도시 공약 파기 논란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달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024년에나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는 건 사실상 공약 파기”라며 “정부와 별개로 경기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경기지사는 신도시 재정비에 대한 아무런 권한이 없는데 뭘 하겠다는 건지 반문하고 싶다”며 “부총리까지 하신 분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그렇게 발언했다면 유감”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SNS에 올린 글에서 “도의 권한이 제한적이라고 해서 도지사가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제대로 된 재정비 방향이 국토부 마스터플랜에 담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장관직을 걸고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일정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5월 30일 신설한 1기 신도시 재정비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기존 실장급에서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1기 신도시마다 별도 팀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조만간 1기 신도시 시장들과 직접 만나 1차 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1기 신도시별로 도시계획 전문가인 마스터플래너(MP)도 지정해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한다. 국토부는 9월 중 용역을 발주하고, 2024년에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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