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블랙 먼데이(Black Monday)[퇴근길 한 컷]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13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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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외환 딜링룸. 코스피 종가가 2500대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증시가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동학개미도, 서학개미도 주식시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장기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수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예탁금은 75조원대에서 지난달부터 50조원 후반대로 줄었습니다. 하락장이 계속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두드러진 것입니다.

또 금융감독원 자료에 의하면 2022년 5월 외국인들은 국내 상장주식 1조614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4월까지 월간 순매수를 이어가던 개미는 5월 순매도로 돌아서 거래대금도 감소 추세입니다.

블랙 먼데이(Black Monday, 검은 월요일)는 뉴욕 증권시장에서 평균 주가가 폭락했던 1987년 10월 19일에서 비롯됐습니다. 일반적으로 주말 동안의 여러 변수들로 월요일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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