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조성하고 공동 연구… 협력사 지원 다면화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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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
DL그룹

DL그룹은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경영 강화 기조에 발맞춰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각 계열사들은 공정한 하도급 거래 문화 확립에 주력하고 있으며 산업의 특성에 맞춰 재무, 기술,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 중이다.

그룹의 건설회사인 DL이앤씨와 DL건설은 현금성 지급수단을 100% 사용하고 하도급 대금지급일을 매월 10일로 앞당겨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DL케미칼 역시 협력사 용역이 완료되면 15일 내 해당 대금을 현금 100%로 지급하고, 원재료 가격 변동을 구매 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협력사에 대한 재무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DL이앤씨와 DL건설은 무상으로 자급을 대여해주는 동반성장 직접자금 대여와 재무컨설팅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DL이앤씨는 직접자금 대여 500억 원 및 상생펀드 5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협력회사를 지원하고 있다.

DL이앤씨는 2019년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 공동연구를 시작, 일부 기술을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상생협력 공동연구로 확보한 기술로 최근 2년간 협력사들이 올린 매출은 600억 원이 넘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공동연구 기술로 협력사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DL건설은 협력사 10곳(현장 16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성과공유제’를 실시 중이다. 올해는 대상을 20개사까지 확대하며 강화시킬 계획이다. DL케미칼도 여수공장 상주업체들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가입비를 지원하는 등 협력사 안전 관련 지원을 하고 있다.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대표자 안전 간담회도 시행 중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상생경영#공기업#dl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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